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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식축구 소식

후루가와 선생님 추도식 한국협회 조문단 파견

한국 미식축구와 가장 친했던 우리 미식축구의 은인이신 후루가와 아키라(古川明) 선생님이 타계 하신지 7개월 만인 지난 3월 24일 오사카 우메다(梅田)에 위치한 신한큐(新板急) 호텔에서 고인의 추모식이 거행되었다.

고인의 가족 아드님(후루가와 마사루)과 사모님을 비롯하여 일본의 미식축구계 인사들이 총 망라하여 약 400 여명이 참가하였는데 한국협회(협회장 유호정)에서도 필자(박경규 협회 고문)를 비롯하여 김성일 대외협력위원장 백성일 교육위원장 그리고 오사카 대학 교수인 김윤정(서울대 OB)등 4명이 참석하였다.

고인의 미식축구 관련 유품들

고인의 유품 전시와 고인의 업적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다.

2시부터 거행된 행사에는 평소에 고인이 모아 두었던 수많은 미식축구 관련 유품을 전시되어 있었다. 추모식에서는 고인을 기억하는 이야기로 관서학원 고등학교 감독, 관서협회 회장, 일본 협회 회장, 관서학원 동창회 등에서 고인을 기억하는 이야기 순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아드님인 후루가와 마사루(古川優)의 고인에 대한 추억과 일화로 참가인들의 마음을 울렸다가 엄숙한 자리를 웃음으로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관서학원 OB들의 부가 제창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KG에서는 등 번호 12번이 셨다.

지난 해 7월 30일 별세

전일본미식축구협회이사장 및 관서학생미식축구연맹등의 요직을 담당했던 후루카와 아키라(古川明) 선생은 지난 2023년 7월 30일 향년 92세로 서거하셨다. 고인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열렸었다. 당시 일본 미식축구는 한창 시즌 준비로 바빴던 관계로 추도식은 후에 열기로 하였다.

후루카와 선생은 구제 오사카부 이케다중에서 신제관서학원고등학교를 거처, 관서학원대에 입학하여 1학년 때부터 4년 연속으로 코시엔보울에 출전하였고 공수의 가드로서 활약하였다.

한국 협회 사절단 왼쪽에서 후루가와 마사루, 김윤정, 박경규(필자) 김성일, 백성일 중앙이 후루가와 선생의 사모님

후루가와 선생님은 70년대 미식축구 암흑기에 우리의 은인

후루가와 선생은 한국 미식축구 발전에 가장 큰 관심을 두셨고, 1973년 관서학원 선수를 인솔하여 한국 원정을 시작으로 1978년 2차 원정, 한국 미식축구 임원 및 코치초청 연수 등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셨다. 더우기 2007년 제 3회 IFAF 미식축구 월드컵에서는 한국 팀이 본선에 진출을 가능하게 하는 일본 코칭스탭들을 대거 파견하여 한국팀이 예선에서 호주를 시드니에서 23-11로 격파하여 본선에 진출하게 하셨고, 본선에서도 프랑스를 3-0으로 격파하여 5위를 차지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다.

후루가와 명언집

미식축구 발전에는 (1) 좋은 운동장 (2) 좋은 심판 그리고 (3) 좋은 보도가 3위 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현 일본관서협회를 관동협회 보다 강력한 조직으로 만들다.

후루가와 선생은 1948년 관서학원대에 입학 하면서 미식축구 선수로 출발하셨다. 그후 미국 코로라도 덴버대학에 유학 후 귀국하여 일본 관서협회를 지금의 협회로 이끌었다. 특히 후루가와 선생은 미식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3요소는 좋은 운동장 훌륭한 심판 그리고 좋은 보도(언론)라고 자주 말씀하셨다. 특히 경기 보도를 하는 언론사 기자는 VVIP라고 말씀하셨고 스타디움의 가장 좋은 자리에 언론사 보도 기자을 배려하여 자리 잡아주고 보도에 집중하도록 하였다. 우리가 많이 배울 점이다.

젊었던 시절 주심을 보시던 후루가와 선생님

보도기사: TD News 박경규

기사 감수: 김윤정/서울대 OB, 오사카대 교수
게제일 2024년 3월 25일